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71

못생긴 게 죄는 아닌 숨겨진 별미 매력의 아귀 옛날에는 강렬한 외모 때문에 먹지 않고 바다로 돌려보냈던 아귀(Lophiomus setigerus)는 요즘에는 그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별미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콩나물과 빨간 양념으로 함께 쪄 먹는 아귀찜이 대표적인 아귀 요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교의 굶주림 귀신에서 유래된 이름인 아귀 아귀(Lophiomus setigerus)라는 이름은 불교에서 말하는 '아귀(preta)'에서 유래한 것으로, 탐욕이 많았던 사람이 사후에 받는 굶주림의 형벌을 받는 귀신을 의미합니다. 이는 아귀가 입이 크고 흉한 외모로 자신의 크기만 한 물고기도 잡아먹는 식성 때문에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귀는 몸에 비해 머리와 위가 크며 소화력이 매우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기, 병.. 2023. 11. 18.
바다의 인삼인 해삼으로 건강한 식습관의 시작 해삼은 그 약효가 인삼과 유사하여 '바다의 삼'이라 불리며, 해삼이라는 이름도 이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몸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내장 제거 후 썰어서 생으로 섭취하거나 중식 요리에 활용되는 주요 보양식 재료입니다. 우리나라 해삼의 다양한 종류, 홍해삼, 청해삼, 흑해삼 우리나라에서 해삼(sea cucumber) 종류는 홍해삼, 청해삼, 흑해삼이라는 세 가지 종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홍해삼은 그 이름 그대로 붉은색을 띤 해삼으로 홍삼이라고도 불립니다. 수심 20m 내외의 청정한 지역에서 서식하며 제주도를 비롯한 울릉도와 독도 부근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찬 물을 선호하며, 물이 따뜻해지는 여름철에는 잘 보이지 않고, 물이 차가워지는 겨울에 활동하므로 겨울이 제철입니다. 깊은 바다에서 생활하여 해.. 2023. 11. 17.
달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영양이 풍부한 꼬막 꼬막의 제철은 11월~ 3월 정도이며 이때 오동통하게 물오른 꼬막은 쫄깃 졸깃하며,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입니다. 쫄깃한 식감의 깊은 자연의 맛을 가진 꼬막 3총사 참꼬막은 그 작은 크기와 털 없는 껍데기, 쫄깃한 식감으로 꼬막류 중에서도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그 자체의 맛이 뛰어나 간을 하지 않고 바로 삶아 먹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껍데기의 모양을 보면 참꼬막인지 쉽게 알 수 있으며, 그 졸깃하고 부드러운 속살은 다른 꼬막 중에서도 가장 귀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 맛은 깊고 풍부하며, 성장하는 데에 4년 이상이 걸려서 물량이 적어 보기 어렵습니다. 반면에 새꼬막은 참꼬막에 비해 저렴하여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우리가 흔히 먹는 꼬막입니다. 껍데기에 털이 나 있으.. 2023. 11. 16.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명태의 다양한 이름과 맛 명태가 다시 우리나라에서 빛나는 그날을 위해 우리나라 명태(Alaska pollack) 어원은 옛날 함경도 감사가 명천을 방문하였는데 태씨 성의 어부가 바친 생선의 맛에 감동하여 그 이름을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 생선은 이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감사는 이 생선이 명천의 어부 태씨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기리기 위해 '명태'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하는 말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명태는 다양한 상태에 따라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 갓 잡혔을 때는 '생태', 얼린 상태는 '동태', 얼렸다가 녹였다가를 반복한 상태는 '황태', 황태처럼 얼렸다가 녹였다가 반복하지만 검은색을 띤 '먹태', 반건조 상태는 '코다리', 완전히 말린 상태는 '북어', 그리고 어린 상태일 때는 '노가리'라고 불립니다. 이러한 다양한.. 2023.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