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좋은 날 산책을 하다가 어느 순간 피부에 생긴 어루러기 반점 때문에 놀란 적 있으신가요? 어루러기는 왜 생기는 걸까요? 전염되는 질환일까요?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세히 알아볼 시간입니다.
목차
1. 어루러기란 무엇일까요?
어루러기(학명: Pityriasis versicolor)는 피부 진균 감염의 일종으로, 피부 표면이 각질처럼 부스러지며 색소가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말라세지아(Malassezia furfur) 균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여름철에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원인 : 말라세지아 균은 죽은 피부세포와 지방산을 이용해 번식하며,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무더운 날씨와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과다 증식하는 경우 어루러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전염성 : 어루러기는 직접적인 전염성은 갖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쉽게 옮겨가는 질병은 아니지만 같은 가족 내에서 면역 상태가 비슷한 경우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2. 증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어루러기는 목, 가슴, 등 등 다양한 부위에서 생길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현상들이 있습니다.
- 반점 : 다양한 크기의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기는 것이 주요 현상입니다. 병변의 색상은 갈색, 황갈색, 회백색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태양 노출의 영향으로 반점이 옅어지기도 하며,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색이 짙어 보일 수 있습니다.
- 각질 : 피부에 미세한 각질이 생겨서 동전 모양을 보이기도 하며, 이 각질들이 합쳐져서 더 큰 규모로 형성되기도 합니다.
- 피부 변색 : 햇빛에 의해 영향을 받아서 탈색 반점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백반증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 가려움증 : 가려운 현상은 없거나 가벼울 수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어루러기 치료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어루러기의 치료 방법은 항진균제를 이용한 국소 치료와 구강 치료가 주를 이루며, 다시 발생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 토피칼 치료(Topical Treatment) : 어루러기는 피부 표면에 나타남으로써 주로 국소적인 치료 방법이 사용됩니다. 흔히 사용되는 것은 항진균 작용을 하는 연고나 크림으로, 케토코나졸(Ketoconazole),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같은 성분이 함유된 제품들입니다.
- 구강 치료(Oral Treatment) : 증후가 장기간 지속되거나 반복해서 다시 발생하는 경우에는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 생활 습관 및 환경 조절 : 다시 발생 예방를 위해 땀이 많이 나는 환경을 피하고, 피부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착용하여 피부가 숨 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어루러기는 날씨가 시원할 때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경우도 있으나, 방치할 경우 다시 발생이 잦고, 그로 인해 반점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추가로, 단순한 피부염에 사용하는 광범위 피부 연고제만으로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원인균을 없애는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됩니다.
4. 중요한 관리방법
어루러기는 불편한 현상을 발생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충분히 나아지는 피부 질환이며 증후가 발생하면 전문의를 만나 완치를 목표로 치료를 시작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위생 관리 : 규칙적으로 샤워를 하고, 사용하는 수건이나 옷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 환경 조절 : 지나치게 덥고 습한 환경을 피하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착용합니다..
- 면역력 유지 :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다시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