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snapper)는 예로 부터 고급스러고 귀하게 여겨져 축하 자리에 자주 등장하는 생선입니다. 봄이 도미의 제철이며, 이 시기에 살이 가장 통통하게 차오르기 때문입니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흰살 생선의 왕 도미
도미(snapper) 라는 이름은 그 특징적인 가시지느러미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돔"이라는 이름을 가진 물고기들은 모두 등지느러미가 매우 거칠고 날카롭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종류에는 참돔, 감성돔, 강담돔, 돌돔, 자리돔, 동칼돗돔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도미는 참조기와 민어와 함께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으로 그 중에서도 도미는 가장 우수한 음식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이는 지금도 그대로 이어져, 도미는 우리의 바다음식 중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생선들에 비해 오래 살 수 있는 특징이 있어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생일이나 회갑 등의 경사날에도 자주 음식으로 올려졌습니다. 도미의 산란기인 5월과 그 이후의 시기는 도미를 즐기는 데에 좋지 않습니다. 산란기가 끝난 도미는 몸이 야위고 맛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옛날에는 "5월 도미는 맛이 떨어져 소가죽 씹는 것만 못하다"라는 어록이 생겨났을 정도입니다. 도미는 살이 희고 단단하며 비린맛이 적어 매우 담백한 맛을 자랑합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흰살 생선의 왕"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습니다. 도미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특히 수술 하고 회복기에 있거나 몸이 안좋은 분들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과 껍질까지 영양분 함유로 밸런스 뛰어난 도미
도미(snapper)는 피로해소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생선입니다. 특히, 비타민 B1이 가장 풍부하게 들어있는 생선으로 알려져 있어, 우리 몸의 당질 대사를 촉진시키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이로 인해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효과를 가집니다. 흔히 우리가 도미 부위에서 잘 먹지 않는 눈과 껍질에는 놀랍게도 비타민 B1과 B2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눈 주위에는 피부 미용과 뼈 형성에 필요한 젤라틴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섭취하면 좋습니다. 도미에는 이노신산과 글루타민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행을 개선시켜줘 고혈압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칼륨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관 내의 나트륨을 외부로 배출시키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도미의 살안에는 뮤코다당류라는 성분이 있어, 눈의 투명도를 유지하고 미용과 노화 도움이 됩니다. 이 뮤코다당류는 뼈 형성과 관절의 윤활작용을 담당하여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도미의 살에는 이노신산과 글루타민산이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과 호흡기, 간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글루타민산, 타우린, 아미노산이 풍부해 영양분 밸런스가 뛰어납니다. 도미는 봄철에 가장 맛이 좋은 생선으로 식중독 발생이 적고 다른 생선보다 잘 상하지 않으며 맛이 담백하여 건강 회복기나 노년층에게 추천하는 좋은 식품입니다.
집에서 즐기는 간편하게 즐기는 도미 손질 및 보관법
도미(snapper)를 선택할 때 손으로 살짝 눌러보면, 살이 단단한 도미가 맛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 분홍빛을 띠는 참돔은 그 맛이 뛰어나 가장 맛있는 생선으로 꼽히곤 합니다. 도미는 사온 직후에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만약 보관이 필요하다면 비늘을 꼼꼼하게 긁어내고 내장을 제거한 후 깨끗이 씻어주는 손질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도미를 통째로 바로 구울 때는 아가미를 벌려 내장을 빼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면 내장의 냄새 없이 도미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워서 먹거나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질된 도미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랩을 씌워 냉동 보관하는 것이 가장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런 신선함은 도미의 맛을 최대한 살려주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신경써서 보관해야 합니다. 신선하게 보관된 도미는 그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집에서도 최상의 도미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